[Review] Udemy 강의 "Spring Boot 3 & Spring Framework 6 마스터하기" 후기

앱을 개발하다 보면 서버가 필요하지 않은 앱을 만들 수도 있지만, 서버가 필요한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저는 그동안 서버가 필요할 때마다 node.js와 express를 이용해 딱 필요한 만큼만 빠르게 서버를 구현해서 사용해 왔는데요.

 

꼭 필요한 건 아니지만, Spring을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습니다. 그래서 잠깐 책을 사서 공부하려고 시도했던 적도 있었지만, iOS 공부에도 바빴던 지라 잠시 뒤로 미뤄뒀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 마침 글또와 Udemy에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쿠폰을 지원해 주셔서 좋은 기회로 Spring Boot 3 & Spring Framework 6 마스터하기! 라는 외국 강의의 한국어 자막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 소개

Spring Boot 3 & Spring Framework 6 마스터하기 강의는 웹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REST API, 풀 스택 애플리케이션 등 Spring Boot와 Spring Framework를 넓게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강의는 약 38시간 분량으로 조금은 긴 편이지만, 영상 하나하나의 길이가 짧은 편이므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공부하기 좋습니다.

 

강의는 각 섹션의 초반에 개념 및 내용 설명을 한 후에, 실습을 진행하고 섹션 마지막쯤에 한 섹션의 전체 내용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퀴즈를 푸는 식으로 진행되며, 강의의 대부분이 실습 내용입니다.

 

강의 후기

좋았던 점

우선, 강의의 구성이 좋았습니다. 초반에 개념 및 내용 설명을 한 후에, 실습이 진행되고, 마지막쯤 다시 정리하고 퀴즈로 내가 강의를 어느 정도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바로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강의의 설명이 적당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자세하진 않지만 딱 필요한 만큼 설명해서 왕초보가 한번 훑고 지나가면 좋을 정도였고, 중요한 부분에 한해서는 여러 번 자세하게 설명해 줘서 좋았습니다.

 

또한 한 섹션에서 각 단계가 세세하게 분류되어 다시 들을 때 딱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기 좋았습니다.

 

실습 파트에서는 라이브 코딩처럼 즉석에서 코드를 치며 오류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맛볼 수 있었습니다.

 

또, Spring Boot 및 Spring Framework를 넓게 다루고 있으며, 현재도 조금씩 강의가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

강의 전체적으로 넓게 배우지만 엄청 깊은 편은 아닙니다. 왕초보 기준으로는 적당할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Spring을 다뤄보신 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강의 내용에 아쉬운 점이 없었습니다.

 

강의 내용 외적으로는 강의에 큰 지장이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인데, 우선 강의가 너무 세세하게 분류되어 있습니다.
세세하게 분류한 것은 분명 단계별로 보기에는 좋았지만 38시간짜리 강의를 384개로 나누어 놓아 처음에 보려고 했을 때 상당히 부담스러웠고 듣기 전부터 의욕이 약간 떨어졌습니다.

 

또, 자막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자막이 강의의 내용을 잘못 설명하는 등의 경우는 없었지만, 생각보다 오타가 잦은 편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당장 강의 2번째 섹션의 7번째 강의 제목만 해도 앱 느슨하게 결햡하기로 되어있는 등 오타 검수가 안 되어 있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또, 강의에서 자막 번역의 일관성이 꽤 없는 편이었습니다. 아예 이해를 못 할 정도의 큰 문제는 없었지만, 가끔 바로 앞 강의에서 설명했던 것과 용어가 달라서 "이게 뭐였지?"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하고 유추하게 만드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Spring을 다뤄봤던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왕초보 기준에서는 이런 번역 일관성도 학습 시간에 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서 오히려 전 내용을 복기하게 만드는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을 꼽아보자면, 강의는 한글 자막이 제공되지만 강의 자료는 영어인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무리

막상 적고 보니 좋았던 점보다 아쉬운 점이 더 길어 보이지만, 실제로 강의 내용 자체에는 아쉬운 점이 없었고, 다만 부가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 쓰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의를 통해 Spring Boot와 Spring Framework를 이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 앱에 서버가 필요할 때 이번에 배운 내용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내용 자체가 Java는 다룰 수 있지만, Spring은 다뤄본 적 없는 왕초보를 위한 느낌이 강해서 만약 당장 취업을 목표로 두는 분들이라면 내용이 아쉬울 수 있지만, 이제 막 시작하시거나 학부생분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글은 글또 9기 및 Udemy에서 강의 쿠폰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